롯데 자이언츠 투수 장시환은 팀 승리에 좀 더 의미를 두는 모습이었다.
장시환은 이날 SK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5안타 2볼넷을 내줬으나, 탈삼진 6개를 곁들여 무실점을 기록했다. KT 위즈 시절이던 2016년 7월 7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무려 999일 만의 5이닝 투구. 이날 롯데가 SK를 5대0으로 제압하면서 장시환은 2016년 6월 14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022일 만에 감격의 선발승을 따냈다.
장시환은 경기 후 "선발승이지만 신인이 아니기에 새로운 기분은 아니다. 다만 구원승보다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아웃카운트에서 1루에 토스를 할 때도 조심스럽게 던졌다"며 "지난 경기에서 불펜 투수들을 많이 고생하게 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선발임에도 불펜 때처럼 바깥 쪽 승부를 고집한게 문제였다. 오늘은 포수 리드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실점을 하더라도 자신감 있게 던지며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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