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엑소 첸이 첫 솔로데뷔로 홈런을 날렸다.
첸은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앨범 '사월, 그리고 꽃(April, and a flower)'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Beautiful goodbye)'는 2일 멜론 벅스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지니 등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장악했다.
첸은 음반발매에 앞서 진행된 음감회에서 "데뷔 7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엑소 음원과 OST 활동은 했었지만 나만의 목소리로만 채운 앨범을 만들다 보니 내 자신에게 혹독해졌다. 사실 실력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고 나보다 뛰어난 분들이 많기에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다는 게 큰 용기가 필요했다. 그래도 용기내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처음에는 솔로 앨범에 대해 걱정했는데 멤버들이 노래가 좋다고 해줘서 용기를 얻었다"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또 "이번 앨범을 내기까지 큰 고민도 많았고 용기도 필요했다. 첫 솔로 앨범이다 보니 솔직히 음원 성적은 기대된다. 하지만 앨범을 준비하며 많은 걸 느끼고 배웠기 때문에 결과가 어떻든 후회나 실망은 하지 않을 것 같다. 만약 1위를 하게 된다면 버스킹을 한번 더 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 은은하게 마음과 감정을 움직일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도 밝혔다.
이처럼 첸은 K-POP 정상급 아이돌 엑소 멤버로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면서도 겸손한 태도로 솔로 데뷔를 맞았다. 하지만 화력은 엄청났다. 첫 솔로데뷔임에도 눈에 띄는 음원파워를 과시하며 '믿고 듣는 발라더'의 탄생을 알린 것.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는 섬세한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 발라드곡으로, 권태기에 빠진 연인을 보고 이별을 준비하는 남자의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첸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꽃(Flower)', 멀어진 연인에게 결국 이별을 고할 수밖에 없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 '하고 싶던 말(Sorry not sorry)', 모던하고 새로운 느낌의 어반&소울 발라드곡 '사랑의 말(Love words)', 누군가의 추억 속에 오래 머무르길 바라는 남자의 마음을 그린 '먼저 가 있을게(I´ll be there)',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팝발라드곡 '널 그리다(Portrait of you)' 등 '첸 표 발라드' 6곡이 수록됐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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