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SS501 김형준이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김형준은 "합의된 성관계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경찰 조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한 매체는 지난달 23일부터 남미투어 공연을 진행했던 김형준이 해외 일정을 마치고 오늘(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형준은 2010년 5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A씨의 자택에서 A씨를 성폭행 한 혐의로 3월 25일 피소됐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김형준에게 거부 의사를 두 차례나 밝혔지만 소용없었다.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당해 수치심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3월 27일 고소인 조사를 통해 정신과 치료를 받다 최근 연예인이 연루된 성범죄가 폭로되는 상황에 용기를 얻어 고소를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김형준은 "합의된 성관계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소속사 측은 "2010년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A씨가 여성 종업원으로 등장했다. A씨와 9년 전 성관계를 맺은 것은 사실이지만 합의 하에 이뤄졌고 강압은 없었다. 9년 전 일이고 김형준이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고 맞섰다. 이어 "사실이 아니라는 물증도 있다.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A씨는 최근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김형준도 곧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한편 고소인 A씨는 지난 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과의 인터뷰를 통해 9년 만에 고소를 한 이유에 대해 "(피해 후)연락을 한번 취해봤는데 그만하라고 하면서 '처음으로 돌아가자'고 하더더니(지금까지) 단 한번도 연락이 없었다"며 "혼자서 삭이다가 이번에 연예인 사건 터지고 하니까 용기 내서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바보같이 좋아하지 말자. 똑똑하게 좋아하자' '형준이 보고싶어 난. 실패한 사랑일지라도 재회하고 싶어' 등 자신의 SNS 글에 대해서는 "100% 진심이 아니라 비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A씨와 김형준이 서로 다른 주장을 내놓으며 진실 공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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