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새구장 개장 축포를 쏜 뒤, 2015년부터 몸담고 있는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다시금 드러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 신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처음으로 열린 2018~2019 영국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팰리스전에서 선제득점하며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그는 "최근 팀 상황이 좋지 않았고, 홈에서 처음으로 하는 경기인 만큼 최대한 이기는 것에 집중했다. 저한테 운이 찾아온 게 너무나도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 이겨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이어 "저는 이 팀(토트넘)을 진짜 많이 좋아한다. 너무나도 많은 걸 가져다준 팀"이라며 "오늘 안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팬, 구단에서도 안 좋게 비춰질 것이었다. (득점 욕심을 부리기보다는)이기는 데 많이 집중했다. 선수들도 여기에 신경을 썼다. 이날 승리가 남은 시즌에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리그 5연속 무승 행진을 내달리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시즌 17호골에서 비롯된 이날 승리와 함께 3위를 탈환했다.
새 경기장에서 직접 뛰어 본 소감에 대해 "앞서 언론(가디언)과 인터뷰에서도 말했다. 저는 상황상 많은 경기장에서 뛰어볼 수 밖에 없다. 분데스리가, 챔피언스리그…. 하지만 이 경기장은 정말 멋있었다. 제가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일 정도로. 앞으로 조금 더 멋진, 더 좋은 일들이 일어나면 바랄 게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다음 경기 상대는 리그 최강 맨시티. 오는 10일 같은 경기장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던대로 하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런던=이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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