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4일 KBS 보도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황하나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언제 집행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황 씨는 현재 모 처의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조만간 황 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체포영장을 집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황 씨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클럽 '버닝썬'의 주요 고객이었으며,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MD 등 마약 사범과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황 씨를 강제수사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신청하고, 한 차례 체포영장까지 신청했지만 이 사건을 지휘하는 수원지방검찰청이 이를 모두 반려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에도 황 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한편 황 씨는 2015년 9월 대학생 A 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에 3년을 선고받은 A씨와는 다르게 황 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황 씨가 재벌가 손녀라는 이유로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당시 수사 과정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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