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을 수는 없겠죠"
동지에서 적이 된 양의지와 만나는 두산 베어스는 어떤 결과를 만들까.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까지 두산의 주전 포수였던 양의지가 NC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만나는 경기다. 당연히 경기 전부터 양의지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렸다.
경기장에 도착한 직후 가볍게 두산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나눈 양의지는 훈련을 빠르게 끝내고 김태형 감독과 옛 동료들을 찾아 인사를 나눴다. 모두가 오랜만에 만난 양의지에 대한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장 아련(?)하게 이날 만남을 지켜보는 사람은 단연 김태형 감독이다. 포수 출신인 김태형 감독은 누구보다 양의지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적 이후 더욱 크게 아쉬워했다. 새로운 주전 포수인 박세혁이 잘해주고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의 감정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김태형 감독도 "아무렇지 않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낯설 것 같다"며 슬쩍 웃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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