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가수 에디킴(본명 김정환, 29)이 일명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지목, 음란물 유포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깊이 반성 중"이라는 에디킴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출연이 예정됐던 공연에서 하차하는 등 엄청난 후폭풍을 겪고 있다.
에디킴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 지난달 3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에디킴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 임이 알려진 건 4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서였다. '뉴스데스크'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을 모두 공개했고, 이에 에디킴의 실명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에디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단톡방에 속해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음이 확인됐다. 다만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어 조사를 받았다"며 "에디킴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에디킴이 받고 있는 음란물 유포 혐의는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것과 달리 일반 음란물을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공유할 경우 적용되는 혐의다. 이 가운데 에디킴 측의 '한 장의 사진을 올렸지만 촬영이나 유포한 적은 없다'는 말이 진심 어린 사과나 반성이 아닌 변명 같다는 지적을 받으며 더욱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에디킴은 2012년 '슈퍼스타K4'에서 Top6까지 진출하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706특공연대 소속 핵안보정상회의(NSS) 대원이라는 점과, 버클리 음대 출신이라는 점으로 더욱 주목 받았다. '너 사용법', '이쁘다니까' 등의 곡으로 감성 발라더로 자리 잡은 에디킴은 이번 논란으로 돌이킬 수 없는 이미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실명이 거론된 후 에디킴은 꾸준히 소통해오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5월 출연이 예정됐던 공연 '그린플러그드2019'에서도 하차했다. '그린플러그드2019' 측은 5일 한 매체에 "사안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느껴 에디킴의 출연 취소를 결정했다. 에디킴의 사회적 이슈로 인해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에 출연할 수 없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정준영 단톡방' 논란의 중심인 정준영과 로이킴, 에디킴은 '슈퍼스타K'라는 공통점으로 친해졌다. 여러 방송을 통해 절친 임을 인증해온 세 사람은 차례대로 범행이 밝혀지며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정준영은 불법촬영물을 유포하고 직접 촬영한 혐의로 구속됐고, 로이킴은 음란물 유포 혐의로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어 알려진 에디킴의 혐의로, 에디킴 역시 절친들과 함께 몰락의 길을 걷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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