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미드필더 이재성(26·홀슈타인 킬)이 소속팀 경기에서 근 4개월만에 골맛을 봤다.
이재성은 6일 오후 홈구장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상파울리와의 2018~2019 독일분데스리가 2부 28라운드에서 후반 8분 골망을 갈랐다. 좌측에서 일본 출신 공격수 오쿠가와 마사야가 중앙으로 내준 공을 오른발로 트래핑한 뒤, 상대의 밀착마크에 중심을 잃은 상태에서도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넣었다. 전반 페널티로 선제골을 내준 킬은 후반 5분 페널티로 원점으로 되돌린 데 이어 이재성의 추가골이 빠르게 터지면서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전반 41분 수비수 슈테판 테스커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열세에 놓인 상황에서도 끝까지 이 스코어를 지켜냈다. 12승 9무 7패 승점 45점을 만든 킬은 다이렉트 승격이 달린 2위 함부르크(승점 51점)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좁혔다.
지난해 여름 전북현대를 떠나 킬에 입단한 이재성은 전반기에만 3골 6도움을 올리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1월 AFC 아시안컵에서 부상을 당한 뒤 조금 주춤했으나, 지난달 콜롬비아와의 국내 평가전에서 모처럼 득점포를 가동한 그는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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