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타선이 대폭발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3회에만 13안타(2홈런)를 몰아치며, 16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신기록. 종전 한 이닝 최다 득점 신기록은 13득점으로 4차례 있었다. 한화는 이 점수를 훌쩍 뛰어 넘었다.
한화는 롯데 선발 장시환을 공략했다. 3회초 지성준이 볼넷, 장진혁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오선진이 볼넷을 얻었고, 정근우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선 정은원이 중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정은원의 시즌 1호 홈런. 한화 타선은 쉴 틈이 없었다. 송광민이 우전 안타, 제러드 호잉이 볼넷으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김태균이 중전 적시타로 1점 추가. 1사 후에는 지성준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장진혁의 2루수 오른쪽 내야 안타로 또 1득점.
오선진의 내야 땅볼 때는 유격수 강로한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정근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사 만루에서 정은원이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이후 송광민의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 호잉의 우월 3점 홈런이 터지면서 단숨에 14-1로 달아났다. 끝이 아니었다. 김태균,노시환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 3회에만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지성준이 중월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장진혁의 좌익수 뜬공으로 긴 이닝이 끝이 났다.
한화는 대폭발로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 이닝 최다 득점 뿐 아니라, 타자들이 20타석을 소화하면서 한 이닝 최다 타석 기록도 세웠다. 종전에는 한 이닝 18타석이 최다 기록. 롯데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떠안게 됐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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