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이정현이 오늘(7일) '4월의 신부'가 된다.
이정현은 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정현의 남자'가 된 행운아는 1년간 교제한 세 살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다. 신랑이 일반인임을 고려해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지인과 함께 비공개 결혼식으로 진행된다.
이정현은 지난 4일 SNS를 통해 두 장의 손편지를 공개,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의 손편지에는 "영원히 일만 사랑할 것 같았던 나인데 부족한 내게 한없는 용기와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평생 함께하고 싶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예비 신랑은 전문직 일반인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제2의 인생 막을 올려 행복하게 살아가려고 한다. 오는 4월 7일 여러분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배우로서 결혼 후에 더 깊은 연기로 여러분께 보답 드릴 것을 약속한다"라는 결혼 소식이 담겼다.
이정현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참극을 다룬 1996년 영화 '꽃잎'을 통해 데뷔했다. 데뷔와 동시에 신인답지 않은 연기 내공으로 단번에 충무로를 집어삼켰고 그해 청룡영화상을 비롯한 각종 영화상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90년대 하이틴 스타로 급부상했다. 이후 1999년 1집 음반 'Let´s Go to My Star'를 통해 가수로 활동 영역을 확장, 독창적인 컨셉트를 내세워 '와' '바꿔' '너' '줄래' '미쳐' '반' 등 연이어 숱한 히트곡을 내놨다. 90년대에는 테크노 음악의 아이콘으로 등극, '테크노 여전사'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다.
이정현은 2011년 박찬욱 감독의 단편영화 '파란만장'을 통해 스크린 활동을 재개하며 본격적으로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범죄소년' '명량'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스플릿' '군함도' 등 장르 불문, 캐릭터 불문 다양한 작품을 소화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이정현은 2억원으로 만들어진 저예산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제36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갔다.
올해엔 영화 '두번할까요'와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그리고 '부산행'의 속편으로 알려진 '반도' 등을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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