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가 젊은 감성과 고급화 전략을 앞세워 20·30세대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마트는 최근 3년간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막걸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막걸리의 매출은 이마트의 전체 주류 매출이 5% 이상 증가했던 2017년에도 5.5% 감소하며 침체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매출 신장률이 16.6%로 반등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24.6%로 치솟았다.
이는 벌꿀 발효 특허공법으로 빚은 막걸리처럼 제조업체들이 젊은 감성의 신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등 프리미엄 막걸리 대중화 전략을 편 것이 통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마트 막걸리 구매객 중 20∼30대 젊은 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25%에서 지난해 29%로 늘었다. 또 여성 고객 비율도 63%에서 68%로 증가했다.
프리미엄 막걸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막걸리 중 1만원 이상 제품도 2017년 1종에서 올해는 3종으로 늘었다.
판매가가 3천원 이상인 제품이 전체 막걸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5.1%에서 올 1분기 17.4%로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막걸리가 한동안 한류 바람을 타고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신제품 개발이 뒤따르지 않아 매출이 급락 했었다"며 "이후 업체들이 신제품 개발에 꾸준히 노력해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성공하며 제2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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