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에이스 양현종을 향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된 NC 다이노스와의 2019시즌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양현종의 최근 활약에 대해 굳이 좋지 않다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3차례 등판에서 14이닝을 던졌으나, 모두 패했다. 피홈런 2개를 포함해 14실점, 평균자책점은 9.00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23일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에도 승리하지 못한데 이어, 29일 KT 위즈전에서는 6이닝 6실점하면서 무너졌다.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2이닝 동안 9타자를 상대하면서 7실점하면서 또다시 패전의 멍에를 썼다. KBO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지만, 올 시즌 초반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김 감독은 "(삼성전에서는) 계속 던지게 하는 것보다 불러들이겠다는 판단을 했을 뿐"이라며 "3차례 등판 중 두 번은 제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뒤 결과를 놓고 말할 수는 있지만, 한 경기를 마칠 때마다 판단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승수에 대한 부분은 빨리 벗어나야 하지 않나 싶다"는 생각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가 욕을 먹더라도 우리 팀의 에이스를 스스로 깎아내리고픈 생각은 결탄코 없다"고 강조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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