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당분간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한다.
우규민과 최충연 등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경기 마무리를 책임지는 형태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비로 취소된 9일 잠실 LG전에 앞서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앞으로 삼성 뒷문을 책임질 확실한 마무리 투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삼성은 인천 SK와의 최근 2경기에서 모두 끝내기로 패했다. 팽팽하게 맞선 동점 상황에서 마무리로 나선 우규민과 최충연이 고개를 숙였다. 6일에는 우규민이 1-1로 맞선 9회말 무사 만루에서 배영섭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7일에는 2-2로 팽팽하던 9회말 1사 1,2루에서 최충연이 나주환에게 우월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삼성은 지난해 심창민과 장필준 등이 마무리 역할을 했다. 심창민의 군입대로 시즌 초 뒷문지기 역할은 허리 부상을 털어낸 베테랑 우규민에게 돌아왔다. 장필준은 8회 셋업맨을 맡았다. 변수가 생겼다. 지난해 불펜 핵으로 활약했던 최충연이 선발도전을 접고 불펜으로 돌아왔다. 마무리 투수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지만 시즌 중 변화에 따라 아직은 적응 중이다.
김한수 감독은 "7일 SK전에서는 워낙 타이트한 상황에서 올라갔다. 반대투구가 좀 많았다. 불펜으로 돌아간 만큼 아직 적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최지광 이승현 김대우 권오준 등이 불펜에서 좋은 활약으로 허리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기대 이상의 좋은 피칭을 하던 루키 원태인은 선발 도전을 위해 엔트리에서 빠졌다.
삼성은 당분간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하면서 가장 적합한 선수를 발탁해 마무리를 맡길 예정이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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