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 경기가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롯데와 두산은 9일 사직구장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시즌 첫번째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비 예보가 있었기 때문에 일찍부터 우천 순연이 예상됐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와중에 경기 시작을 앞두고 비가 멎어들면서, 경기는 예정보다 10분 늦은 오후 6시40분 시작됐다. 관중 입장도 평소보다 훨씬 늦은 오후 6시부터 했다. 그러나 빗줄기가 굵지 않아 경기를 진행하지 않을 명분이 없었다. 결국 경기가 시작됐고 1회말 롯데 공격까지 마쳤다. 그런데 0-0인 상황에서 2회초를 앞두고 갑자기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오후 6시56분을 기점으로 경기 중단이 선언됐다.
하지만 비가 다시 그치면서 29분만인 7시 25분에 경기가 재개됐고, 2회초 두산 공격이 시작됐다. 경기가 재개됐어도 비는 쉽게 그치지 않았다. 2회말을 마친 7시43분 다시 우천 중단이 선언됐다. 이번에는 빗방울이 점점 더 굵어졌다. 중단 후 30분이 지나고, 더이상 경기를 속개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심판진은 우천 노게임을 선언했다.
부산=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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