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고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가 5년 만에 정규 패널로 방송에 출연한다.
최환희는 9일 첫 방송되는 tvN '애들생각'에 10대 자문단의 맏형으로 등장한다. 2014년 한 아침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5년 만이다.
'애들 생각'은 10대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예능으로 부모와 자녀의 일상을 살펴보고 부모와 10대 패널의 불꽃튀는 토크설전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올해 19세가 된 최환희는 10대 패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출연자다.
그는 9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같이 취재진이 많은 공식행사에 그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최환희는 "방송에 안나온지 오래됐다.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다고 하더라"며 "처음 프로그램 설명을 들었을때 '이런 맏형 역할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하면서 배우는 것도 있고 방송을 하면서 즐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것에 대해 설명했다.
또 고 최진실의 절친인 홍진경과 이영자에 대해서도 "진경이 영자 이모가 방송에 나간다니까 '잘할거니까 걱정 말라'는 말로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며 "동생 최준희도 솔직히 질투가 날 수도 있는데 그냥 잘하고 오라고 해주더라"고 웃었다.
5년 전 한 방송에서 그는 배우가 꿈이라고 말해다. 이날 "지금 확실하게 배우가 꿈이다라고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한 최환희는 "그래도 지금은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하기 위해 많이 노력중이다"라고 철든 모습을 보였다.
최환희는 현재 제주도에 있는 국제학교에 재학중이다. 그는 학업문제를 묻는 질문에 "처음에는 방학에 촬영을 해서 문제가 없었다. 지금은 촬영일정이 주말이라 비행기를 타고 올라와서 녹화하고 내려간다"고 답했다.
연출을 맡은 김유곤 CP는 최환희를 섭외한 것에 대해 ""10대 자문단을 구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친구들을 모으려고 했다. 많은 친구들을 인터뷰했는데 최환희가 생각이 깊더라. 배려심이 많고 생각이 깊다는 생각이 들었다. 맏형의 역할을 잘할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MC를 맡은 박미선 역시 "방송을 함께 해보니 최환희는 솔직하고 과장되지 않더라. 듬직하다"고 치켜세웠다.
가슴아픈 가정사가 대중들에게 공개된 그가 선뜻 방송에 고정 출연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위해 차근차근 개척의 길을 걷는 최환희를 두고 응원의 목소리가 높다.
한편 박미선과 장영란이 공동 MC를 맡은 '애들생각'은 최환희 외에도, 모델 배유진, '정답소녀' 배우 김수정, 야구인 홍성흔의 딸이자 배우 홍화리, 축구인 송종국의 딸이자 배우 송지아, 박찬민 아나운서의 딸이자 배우 박민하, 박종진 앵커의 딸 박민이 10대 자문단으로 출연한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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