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해리 케인이 쓰러졌다. 다시 손흥민이 비상해야할 때가 됐다.
케인은 9일 밤(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시티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다쳤다. 0-0으로 맞서던 후반 13분 파비안 델프와 충돌했다. 발목을 접질렀다. 케인은 바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정확한 진단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가볍지 않은 부상임이 틀림없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남은 시즌 경기를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도 케인의 부상이 관심사였다. 케인이 왼쪽 발목에 깁스를 한 채 나오자 모든 눈이 그에게로 향했다. 토트넘으로서는 큰 손실임에 틀림없다.
때문에 이 날 손흥민의 골이 더욱 값졌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 뒷공간을 파고들어간 뒤 개인기를 발휘하며 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1대0으로 승리했다.
이제 남은 기간 손흥민이 폭발해야 한다. 손흥민은 1월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팀의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크리스탈팰리스와의 경기에 이어 이날 골까지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만 손흥민은 담담했다. 그는 "저 말고도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 케인의 부상이 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훈련을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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