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해숙이 영화 '크게 될 놈'에 대해 설명했다.
10일 오전 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크게 될 놈'(강지은 감독, 밀짚모자영화사㈜ 제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강지은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김해숙, 손호준, 박원상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해숙은 "누군가의 딸이고, 또 지금은 누군가의 엄마를 겪으면서 자식과 부모는 어떻게 보면 가장 사랑하면서도 미움이 범벅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종교적인 걸 떠나서 부모가 아들 딸을 위해서 목숨까지 내놓는 사랑은 어떤걸로도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엄마 연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지금 세상이 많이 변하고 살기도 힘들어지면서 가까이 있는 소중함을 모르고 가족에게 소홀해지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저도 엄마가 살아계실 때는 몰랐는데 돌아가시고 보니까 소홀했던 부분들이 떠올라 마음이 아프더라"며 "우리 영화는 여러분에게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랑의 본질, 부모 자식간의 사랑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영화 끝나고 부모님께 전화라도 한 통 드리고 싶은 생각이 드는 영화였으면 좋겠다. 저 또한 자식을 위해 죽을 수도 있는 엄마의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게 될 놈'은 헛된 기대만 품고 살아온 끝에 사형수가 된 아들과 그런 아들을 살리기 위해 생애 처음 글을 배우는 까막눈 엄니의 애틋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공의 적'(2002), '실미도'(2003)에서 조연출을 맡고 '크게 될 놈'은 '도마뱀'(2006)을 연출한 강지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해숙, 손호준, 남보라, 박원상, 백봉기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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