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투수 박진우가 KIA 타이거즈전에서 호투했지만, 승리 달성엔 실패했다.
박진우는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2개.지난달 28일 KT 위즈전과 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모두 승리했던 박진우는 이날 KIA 타선을 상대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말 1사후 류승현을 사구로 출루시킨 박진우는 안치홍, 최형우를 각각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후 이창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준데 이어, 문선재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면서 1, 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한승택을 삼진 처리한데 이어, 2루로 뛰던 문선재가 태그아웃되면서 위기를 넘겼다.
박진우는 3회 선두 타자 박찬호에게 볼넷, 최원준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면서 다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류승현의 번트 타구를 양의지가 3루로 송구해 선행 주자 아웃에 성공했고, 안치홍 타석에서 KIA 벤치가 시도한 더블 스틸 상황에서 양의지의 정확한 2루 송구로 아웃 카운트를 추가했다. 박진우는 안치홍마저 1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안정을 찾은 박진우는 4회 이날 첫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5회가 고비였다. 선두 타자 문선재에게 좌측 폴대 안쪽으로 떨어지는 동점 솔로포를 내준 박진우는 1사후 박찬호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최원준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으나 류승현에 중전 안타를 내주면서 2사 1, 3루, 역전 위기에 몰렸다. 박진우는 안치홍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7회말 다시 마운드에 오른 박진우는 선두 타자 문선재에게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KIA 벤치가 한승택 타석에서 이범호를 대타로 내세우자, NC 이동욱 감독은 박진우 대신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리며 변화를 택했다.
김진성은 이범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데 이어, 2루 도루를 시도하던 문선재를 양의지가 2루 송구로 잡으면서 아웃카운트 두 개를 벌었다. 이어진 박찬호와의 승부에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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