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트(19)가 직접 상대해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의 기량에 혀를 내둘렀다.
아약스의 주장이기도 한 데 리트 1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마치고 "호날두는 박스 안에서 프레데터 같았다. 항상 빈틈을 찾고 있다가 수비수 두 명 사이로 전력질주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이날 전반 45분경 주앙 칸셀루가 우측에서 띄워준 크로스를 감각적인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다. 빠른 속도로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든 판단이 주효했다. 후반 1분 네레스의 동점골로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종료됐지만, 부상 복귀전에서 진가를 발휘한 호날두에겐 찬사가 쏟아졌다.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는 또 다른 레벨의 선수란 점을 또 한 번 증명했다. 무브먼트와 타이밍을 찾는 감각은 확실히 다른 수준"이라고 추켜세웠다. 레프트백 알렉스 산드루는 "우리 모두 (부상에서 재활중이던)호날두가 이날 출전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중요한 경기에는 항상 빠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덕분에 중요한 원정골을 챙겼다. 좋은 결과"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득점 기록을 125골로 늘렸다. UCL 8강에서만 24골(21경기)을 넣었다.
아약스와 유벤투스의 8강 2차전은 17일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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