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9번째 부상자 명단에 오른 LA 다저스 류현진이 부상 이틀 만에 투구 훈련을 시작했다.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의 피칭 훈련 소식을 전했다. MLB.com은 '류현진이 평지에서 공을 던지며 사타구니 상태를 살폈다'며 '오는 13일에 같은 방식으로 투구폼 등을 점검한 뒤 마운드에서 던지는 일을 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류현진의 상태에 대해 "얘기를 해보니 느낌이 좋다고 하더라"면서 "부상 당시 좀더 던질 수 있었겠지만, 그는 조심스러워 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2-2 동점이던 2회말 2사 후 자진 강판했다. 투수 마일스 미콜라스에게 초구를 던진 직후 벤치에 사인을 보내 문제가 있음을 알렸고, 로버츠 감독 및 트레이너로부터 점검을 받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친 부위가 지난해와 같은 왼쪽 사타구니라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로버츠 감독과 본인 모두 열흘이면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류현진이 경기 당시 상태가 심각해지기 전 예방 차원에서 피칭을 중단한 것에 대해 '현명한' 판단이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류현진은 13일 테스트를 거쳐 한 두 차례 불펜피칭을 실시한 뒤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이 복귀할 수 있는 날짜는 오는 19일 이후다.
한편, 무릎 부상에서 벗어난 리치 힐은 오는 13일 시뮬레이션 피칭을 할 예정으로, 이날 별다른 이상이 없을 경우 곧바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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