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29)의 횡령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유리홀딩스와 전원산업을 압수수색 중이다.
11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승리와 유인석 대표가 공동설립한 회사 유리홀딩스와 클럽 '버닝썬'의 실소유주 전원산업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횡령 의혹 관련 자료들을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버닝썬과 관련한 자금 흐름에서 의심스러운 부분을 포착,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 측에 횡령액으로 의심되는 돈이 흘러간 정황을 확인해 최모 전원산업 대표와 승리, 유인석 대표를 횡령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횡령액은 수천만 원 규모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횡령 혐의를 확인한 상태"라며 "횡령액은 수사에 따라 늘어날 수 있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경찰은 버닝썬의 지분 20%를 보유한 해외 투자자 린사모에 대해서도 국제우편과 이메일을 통해 출석을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린씨가 아직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라며 "향후 린씨의 범죄 혐의가 확인되면 인터풀(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한 국제 공조수사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 밝혔다.
승리는 지난해 11월 불거진 클럽 '버닝썬 사태'로 식품위생법 위반, 해외투자자 성접대, 청탑금지법 위반, 불법촬영물 유포, 탈세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승리가 강남의 식당에서 투자자들을 만난 뒤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다만 승리가 경찰 제복을 입고 SNS에 사진을 게재해 부른 '경찰제복 논란'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승리가 옷을 빌렸다고 밝힌 업체의 주문 내역서와 관계자들을 조사한 뒤 "할로윈 파티 때 의상 소품 업체에서 빌린 것"이라는 승리 측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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