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36)가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과 동료들을 공개 비판했다.
알베스는 "나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만들 생각은 없지만, 나는 어떻게 해야 승리하는지, 반대로 어떻게 해야 패배하는지에 대해 알고 있다. 내가 무언가를 말한다면, 그 얘기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걸 알기 때문이 아니라 이미 경험을 해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RMC'의 라디오 프로그램 '팀 뒤가'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이자 전직 프랑스 대표 공격수인 크리스토퍼 뒤가리를 앞에 두고 "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해봤다"며 "경험을 해본 누군가의 말을 바탕으로 (팀을 운영)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PSG는 지난달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맨유에 의해 탈락했다. 3시즌 연속 16강에서 탈락 고배를 마신 직후, 올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 보도가 쏟아졌다. 바르셀로나 시절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3개 획득한 알베스는 팀이 유럽 타이틀을 원하면서 정작 베테랑인 자신의 조언을 귀담아듣지 않았다는 듯, 대놓고 쏘아붙였다.
알베스는 같은 브라질 출신 PSG 에이스 네이마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네이마르는 실력이 의심받는 선수는 아니지만, 입단한 이래 동료들과의 불화설, 이적설 등에 시달렸다. 알베스는 "네이마르 주변에는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다. 네이마르는 다른 선수들이 하지 못하는 걸 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반드시 경기장 위에 서야 한다. 공을 주기만 하면 된다. 그는 이미 무엇을 해야 할 지 인지하고 있다"며 팀이 네이마르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 전 동료 리오넬 메시를 예로 들어 계속 말했다. "만약 메시가 공을 빼앗기면, 주변에 있는 다른 선수들이 미친 듯이 뛰어 공을 되찾아왔다. 그러면 메시가 무언가를 만들어냈다"며 "네이마르는 사람들을 경기장으로 부를 수 있는 선수"라고 감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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