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오늘(12일)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불법영상 유포 의혹 조사도 받을 예정이다.
1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일각에서 제기된 황하나의 불법영상 유포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기초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황하나가 마약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알려지자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 "황하나가 타인의 성관계 장면 등이 담긴 영상을 불법 유포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황하나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다른 사람과 주고 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게시했다. 이 게시물에는 황하나로 추정되는 사람이 지인의 나체와 성관계 장면 등이 담긴 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가 담겼고, 이에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이다. 이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황하나는 현재 받고 있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외에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추가 송치될 전망이다.
황하나는 2015년 대학생 조 모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조모씨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지만 황하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아 '봐주기 수사 의혹'이 돌기도 했다. 황하나는 4일 마약 투약, 공급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 됐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6일 구속됐다. 1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하나를 12일 구속 송치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자 수원지법에 들어선 황하나는 "불법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절대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황하나의 송치와 별개로 황하나가 공범으로 지목한 연예인 A씨에 대한 수사는 계속된다. A씨로 지목된 황하나의 전 남자친구이자 JYJ 박유천은 "마약은 결코 한 적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박유천에 통신영장을 청구, 조만간 박유천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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