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을 할 수도 있었는데 새 감독이 아들같은 선수를 데리고 왔더라."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월 첼시를 떠난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2014년 바르셀로나에서 첼시 유니폼을 갈아입은 파브레가스는 4년반동안 첼시에서 뛴 후 지난 1월 AS모나코로 이적했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부임과 '양아들' 조르지뉴의 이적이 중요한 변수가 됐다.
파브레가스는 "첼시에 있었을 때 계약을 연장하고 잔류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새 감독이 왔고 아들 같은 선수를 데리고 왔더라"며 사리 감독과 조르지뉴를 겨냥했다. 파브레가스는 사리 감독 부임 이후 리그 6경기 출전에 그쳤다. 경기장에서 뛰고 싶은 마음과 갈증이 13시즌간 정든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리그1을 향한 이유가 됐다.
파브레가스는 "내게 매경기를 뛰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됐다. 내가 원하는 것은 경기를 뛰는 것이었다. 나는 축구를 사랑한다. 첼시를 위해 뛴다는 것만으로 행복하기를 원치 않았다. 내가 더 잘한다고 해도, 혹은 다른 선수가 더 잘한다고 해도 모든 경기에 뛰는 것은 불가능했다. 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결정했고 그것이 내게 더 큰 만족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적의 이유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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