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문승원(30)의 시즌 첫 승이 불발로 돌아갔다.
문승원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2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이 1-3으로 뒤진 7회 박민호 교체됐다.
출발은 산뜻했다. 1번 최원준을 1루 땅볼로 잡아낸 뒤 2번 이창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3번 류승현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4번 최형우를 2루 땅볼로 유도했다.
2회에도 선두 이범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삼진 한 개를 곁들여 범타처리하고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 2사 이후 주자 1, 2루 상황에서 최형우를 2루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친 문승원은 4회에도 이범호를 3루 땅볼로 잡아낸 뒤 문선재와 홍재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무실점 행진은 5회 멈췄다. 선두 한승택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은 것. 137km짜리 슬라이더가 높게 제구된 것을 한승택이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위기는 계속됐다. 후속 박찬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최원준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한 이창진에게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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