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프리미어12 대회에서도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은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기자회견을 개최해 한국(세계랭킹 3위), 쿠바(5위), 호주(7위), 캐나다(10위) 등 4개 국가가 속한 C조의 경기 일정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을 비롯해 정운찬 KBO 커미셔너, 김응용 KBSA(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김경문 야구국가대표팀 감독, 이승엽 KBO 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대회 참가 여부다. 지난 2015년 초대 대회에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40인 로스터 선수들의 참가를 제한했다. 이에 따라 한국 대표팀에서 류현진(LA 다저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등 코리안 빅리거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럼에도 한국은 일본, 미국 등을 꺾고 초대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메이저리거들의 2019 프리미어12 참가도 아직은 불투명하다. 리카르도 WBSC 회장은 "모든 국가의 로스터는 열려있다. 누구도 강요하지 않을 것이고, 제외되지도 않을 것이다. 올림픽 룰에 따라 참가 선수를 결정하도록 하겠다. 참가 조건은 해당 국가의 국적을 가진 선수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확실한 건 2015년 때보다 더 강력한 선수들이 출전할 것이라 약속한다. 특히, 많은 미국 선수들이 참석할 것이다.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체적인 논의가 오간 건 아니다. 리카르도 회장은 "아직 얘기된 것은 없지만, 계획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시즌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사무국과 협의해서 결과를 도출하도록 하겠다"면서 "올림픽 본선이 걸려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미국에서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문 한국 대표팀 감독은 초기 구상에서 메이저리거들을 완전히 제외했다. 그는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대회 참가 가능성에 대해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 뛰고 있는 좋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구성하려고 한다. 마지막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합류할 수 있다면, 그 때 가서 스태프들과 얘기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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