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좌완 김범수가 선발 등판 기회를 얻는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에 앞서 "김민우 자리에는 김범수가 들어간다. 우리 팀은 퍼즐을 맞춰가며 만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 한화의 구상이 무너졌다. 젊은 선발 투수들이 기대 만큼 안정적인 피칭을 하지 못했기 때문. 당초 선발 기회를 얻었던 김성훈, 박주홍 등이 모두 이탈했다. 대신 장민재가 3선발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 이번에는 이태양-김범수가 선발 등판한다.
김범수의 경우 면담을 통해 선발 등판을 요청했다. 그는 한 감독에게 "선발로 많은 준비를 한 상태다. 선발로 뛰고 싶다"고 했다. 스스로도 자신감이 넘친다. 김범수는 1군 합류 당시 "프로 데뷔후 5년 중에 몸 상태가 가장 좋다"면서 "만족할 수 있을 정도로 체인지업을 만들어 왔다. 송진우 코치님도 직접 보시고 좋아졌다고 하셨다. 그립을 계속 잡다 보니 나만의 그립이 나왔다. 계속 던지고 있는데 잘 맞는다"고 밝힌 바 있다.
김범수는 순서상 19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그는 올 시즌 불펜으로만 8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86(7이닝 3실점)을 기록 중이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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