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 감독은 17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 CUP' 4라운드(32강)에서 1대0 승리로 마치고, "이기려고 하는 의지가 상대보다 조금 더 강했던 것 같다. 결과를 가져와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날 K리그 1~3위팀인 울산현대, FC서울, 전북현대는 모두 탈락 고배를 마셨다. 4년 연속 FA컵 16강에 오른 수원의 이 감독은 "의외의 결과에 놀랍다. 그렇지만 방심해선 안 된다. 더 좋은 경기력과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임생 감독 포항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 소감.
이기려고 하는 의지가 상대보다 조금 더 강했던 것 같다. FA컵은 단판승부다. 수비에서 역습을 시도했다. 나름대로 그 결과가 나와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 경기가 뜻대로 안 풀렸다.
좋은 퍼포먼스와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경기를 시작한다.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우리 김종우 선수가 오랜만에 선발출전해 조금 적극성에 대해 얘기했다. 예전에 비해 슈팅을 시도하는 횟수가 적어서 그런 주문을 많이 했다. 시도를 많이 했다는 걸 칭찬해주고 싶다. 다만 골까지 넣어줬으면 좋겠다. 마무리 패스까지 해서 득점 나오면 좋겠지만…. 앞으로 극복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 3월 A매치 이후 무패를 달리고 있다. 이전과 이후 어떤게 달라졌나?
내부적으로 부상 선수가 많았다. 울산, 전북전에는 어린선수를 투입한 건 맞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린선수들이 연습과 달리 실전에서 긴장을 하고 자신들이 동계훈련에서 하던 걸 보여주지 못했다.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성남전부터 들어갔다. 그날도 결과적으론 실패했다. 모든 실패는 제 책임이다. 3패 이후에 선수들이 다시 준비했다. 합숙도 하고 경기 분석도 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조금 더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4경기 연속 무실점을 하고 있지만, 4경기 연속 전반에 득점이 없다.
실점을 안하는 부분에 있어 수비진은 일단 긍정적이다. 공격적으로 봤을 때 결정할 수 있는 찬스를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 말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연습을 통해서 선수들끼리 콤비네이션을 하고, 유효슛을 했을 때 타깃을 결정할 수 있는 훈련을 계속해서 해나가야 할 것 같다.
- 전북, 울산, 서울 이변에 희생됐다. 아직 먼 얘기지만, 2016년에 이어 우승할 적기로 보이는데.
의외의 결과에 놀랐다. 그렇지만 저희가 방심하지 않고 리그와 FA컵에서 준비해야 한다. 지금 갖고 있는 자원이 최상이라고 할 수 없다. 겸손하게 도전해야 한다. 우리가 개인의 역량만 가지고 가는 게 아니라 함께 경기를 해나가야 한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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