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위암분야 국제학술대회 'KINGCA Week 2019'에서 한국인에게 적합한 위암치료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올해로 6회째 열린 이번 KINGCA Week 2019는 112명의 초청강연을 포함해 61개 세션에서 총 415편의 연제가 발표됐으며, 총 30개국에서 1000여명의 위암분야 임상의 및 기초의학 연구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한위암학회 이사장인 이문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장은 "한국의 앞선 위암치료 노하우 및 연구방법을 전 세계 위암 연구자들과 나눴던 뜻깊은 대회였다"면서 "KINGCA Week는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고, 국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학술적으로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KINGCA Week 2019에서는 업데이트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 외에도 새로운 위암치료가이드라인과 위암 교과서 발간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15년 만에 제정된 위암치료 가이드라인은 한국인에게 적합한 최초의 가이드라인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한국의 위암 치료성적은 세계 1위. 위암 조기발견 시 생존율은 97%에 달한다. 그럼에도 과거 위암치료가이드라인은 미국이나 일본 등 외국의 것을 모방한 수준으로 국내 실정과 맞지 않았다.
새 가이드라인은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병리학회,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의 협조를 받아 전문가들의 시각을 골고루 반영해 완성됐다.
이문수 이사장은 "새 가이드라인은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만든 위암치료법의 기준"이라면서 "임상의와 의료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예비 의료인에게도 교육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드라인은 대한위암학회 공식 저널(Journal of gastric cancer) 2019년 3월호에 게재됐으며, 학술대회에서 영문판과 국문판으로 배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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