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번만큼은 손흥민(토트넘)이 주인공은 아니었다. 영국 언론이 선정한 주인송은 바로 VAR(비디오 어시스턴트 레프리)이었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바라보는 영국 언론의 시선 그 중심에는 VAR이 있었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UCL 8강 대결은 토트넘의 4강 진출로 막을 내렸다. 17일 밤(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UCL 8강 2차전에서 토트넘은 맨시티에게 3대4로 졌다. 그러나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1,1차전 합계 4대4로 동률을 이뤘다.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에 따라 토트넘이 4강에 올랐다. 분수령은 요렌테의 골이었다. 토트넘은 2-4로 지고 있던 후반 28분 요렌테의 골로 3-4를 만들었다. 맨시티 선수들은 핸드볼이라고 항의했다. 주심은 VAR을 실시했다. 결과는 골이었다.
2차전이 끝난 다음날인 18일 영국 신문들은 다양한 스포츠란 1면을 선보였다. '더 타임즈'의 시선은 VAR과 맨시티에 맞추고 있었다. 요렌테가 골을 넣고난 뒤 환호하는, 동시에 맨시티 선수들인 핸드볼이라며 항의하는 사진을 스포츠란 메인으로 잡았다. '스퍼스와 VAR이 시티의 4관왕 꿈을 파괴했다'는 제목을 뽑았다. 다음 면에도 요렌테에 팔에 볼이 와서 닿는 사진을 크게 실었다. 주심이 VAR을 하면서 고민하는 장면도 같이 실었다그만큼 VAR로 승부가 갈린 것을 메인으로 잡았다.
'더 가디언' 역시 마찬가지였다. 요렌테의 골 순간을 전면에 실었다. '스퍼스가 시티의 꿈을 끝내버렸다'는 제목과 함께 '과르디올라 감독은 요렌테의 논란 많은 골이 들어간 후 VAR을 맹공격했다'고 썼다. 뒷면 역시 '요렌테가 승부의 추를 기울였고 맨시티에게 VAR 결정으로 탈락을 안겼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더 선' 역시 주인공은 VAR이었다. 사진은 손흥민과 요렌테, 포체티노 감독이 경기 후 환호하는 것을 썼다. 그러나 '그들은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했다'는 제목을 뽑았다. 끝났음을 의미하는 'OVER'에 'VAR'을 넣어 'ovar'라고 썼다. VAR을 강조하기 위한 영국식 말장난이었다.
데일리 미러 역시 '끝날 때 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며 토트넘의 극적 4강 진출을 보도했다. 여기서도 'OVER'을 'OVAR'로 쓰며 VAR이 경기의 중심에 있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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