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OCN드라마 '킬잇(Kill it)'에서 장기용, 나나의 거센 압박에도 정해균의 악행은 계속됐다. 자신을 배신한 비서 옥고운의 감금을 지시했고, 은밀히 숫자로 된 아이들을 격리한 채 관리하고 있었던 것.
20일 방송한 '킬잇(Kill it)' 9화에서는 도재환(정해균)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당신과 달리 난 실수 같은 거 안 해"라며 강한 경고를 보낸 김수현(장기용)과 19년 전, 세한 FT 바이오의 검찰 조서를 찾아 비밀의 실마리를 얻으려는 도현진(나나)이 진실을 향한 빠른 질주로 남은 3화에 기대를 높였다.
도재환은 김수현을 만들었을 뿐, 기른 적은 없으니 '생물학적 아버지'라는 의미심장한 표현을 쓰며, "숫자로 된 아이들이 죽은 이유를 알고 싶다면, 아이들이 태어난 이유부터 찾아"라고 힌트를 남긴 윤지혜(옥고운). 이에 김수현은 도재환에게 전화를 걸어 "19년 만에 뵙네요, 아버지. 왜 죽이려고 했습니까? 아들인데"라며 자신이 한솔 보육원 '88번'이라는 사실을 드러냈다.
그러나 도재환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네가 필요 없어서 죽이려 했다"며 19년 전 일을 그저 가벼운 실수로 치부했다. 그에게 분노한 김수현은 "숫자로 된 아이들도 실수로 죽인 건가?"라며 일침했고, 도재환은 "내 실수는 너 하난 거 같은데, 88번"이라고 응수, 팽팽한 긴장감을 완성시켰다. 생각보다 더 뻔뻔한 도재환의 야욕에 김수현은 지금도 어디선가 죽어가고 있을 아이들을 찾아 나섰다.
동시에 도현진은 서원석(손광업) 사망 사건의 참고인 조사차 또 한 번 양아버지 도재환을 찾아갔다. 그리고 과거 한솔 보육원 인근에서 어린아이의 백골 사체가 발견된 일은 기억에 없다며 논란을 일축하는 도재환에게 연쇄살인의 다음 타깃이 될 수도 있다며 "범인으로 의심 가는 사람 없나요?"라고 추궁했다. 또한 19년 전, 세한 FT 바이오가 인공수정을 이용해 생명윤리를 해쳤다는 소문에 대해 재차 설명을 요구했다.
루머라고 선을 긋는 도재환을 보고 도현진은 당시 세한 FT 바이오 검찰 조서를 찾아 진실을 밝히기로 마음먹었고, 자신에게 한솔 보육원 백골 사체 기사를 보낸 인물이 윤지혜라는 것을 알고 그녀를 추적했다.
의뢰인 고현우(조한철)가 '아이들 수술실 위치'라며 보낸 GPS에 따라, 윤지혜 핸드폰의 위치를 추적해 같은 장소에 다다른 김수현과 도현진은 창고에 감금된 윤지혜를 발견하며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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