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질주는 계속된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9대2로 승리했다. 2점 차 리드를 쥐고있던 두산이 승리를 확정지은 것은 7회초였다. 1사 만루에서 페르난데스가 KIA 선발 조 윌랜드를 상대로 우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첫 그랜드슬램이자 시즌 4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윌랜드가 마운드에서 물러났고, 두산은 KIA와의 3연전 시리즈를 모두 스윕했다. 현재 4할이 넘는 타율로 리그 전체 1위를 기록 중인 페르난데스는 이날도 3안타(1홈런) 4타점을 쓸어담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극강의 타격감이다.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접전 상황에서 홈런을 칠 수 있어 기쁘고, 팀이 이겨서 기쁘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홈런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직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운 좋게 홈런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타격감이 가장 뜨거운 사나이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감각이 점점 더 좋아지고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다짐했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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