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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화장실에 들어간 후 승무원을 호출해 장애 때문에 혼자 하의를 벗고 입을 수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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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승객은 승무원들에게 용변 후 뒤처리를 위해 엉덩이를 닦아 달라고 요구했으며 거절당하자 "닦아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며 막무가내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또 프라이버시를 위해 덮어준 담요도 스스로 끌어내리며 승무원에게 심리적 위협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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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승무원은 비행을 마친 후 자신의 SNS에 "사건 발생 후 화장실에서 몸을 숨기고 구토하고 울었다. 냄새가 계속되는 것 같다"고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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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남성은 지난해 5월 같은 항공사 비행기를 이용하며 속옷에 대변을 싸는 등 사고를 일으킨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승객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에바 항공 측은 자체 조사를 벌여 이 남성 승객이 과거에도 20여 차례 이런 행동을 했던 사실을 밝혀냈다.
이어 에바 항공은 보도 자료를 통해 승무원이 부적절하다고 느낄 경우 고객의 요청을 거절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남성 승객에게 성희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고, 다시는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승객은 오는 5월 방콕에서 대만으로 가는 항공권을 예매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에바 항공 측은 예약 취소 통보를 하고 환불 절차를 밟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남성은 지난달 태국 코사무이 섬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