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필요하면 돌아와야 한다.'
이강인(발렌시아)이 문제 없이 U-20 월드컵을 완주할 수 있을까.
이강인은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월드컵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다. 이강인은 22일 열린 레알 베티스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변이 없는 한, 그의 엔트리 발탁은 확실시 된다. 감독도, 선수도 이번 U-20 월드컵 출전을 간절히 원한다.
소속팀 발렌시아도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이강인의 미래를 위해 차출을 허락했다. U-20 월드컵은 해당 연령 선수들 중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 이강인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이 대회에서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마지막 변수가 있다. 이강인이 대표팀에서 소속팀으로 중도 복귀할 수 있는 것이다.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테발렌시아노'는 22일 이강인의 차출 조건에 대해 보도했다. 선수 부상 등으로 구단이 이강인 복귀를 원하면,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는 조건이 걸려있다는 것이다.
발렌시아는 현재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1계단만 더 올라가면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앞으로 남은 6경기가 중요하다. 그리고 리그 사이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과 유로파리그 4강전도 치러야 한다. 매우 힘겨운 스케줄이다. 선수 부상이 발생하거나 체력 안배가 필요한 시점에 이강인이 생각날 수 있다. 때문에 발렌시아도 이강인을 보내주며 최소한의 안전 장치를 할 수밖에 없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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