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이 마침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이적 데뷔전을 갖는다.
장원삼은 25일 잠실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게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LG 류중일 감독은 24일 KIA전을 앞두고 "내일 선발은 장원삼이다. 2군에서 던졌는데, 투구수는 많지 않을 것이다. 50개 정도, 3이닝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장원삼은 연봉 5000만원의 조건에 LG 유니폼을 입었다. 장원삼에게 기대되는 역할은 선발 또는 롱릴리프다. 그동안 퓨처스리그에서 투구수를 꾸준히 늘리며 1군 등판 준비를 한 장원삼은 이날 KIA전 등판 결과에 따라 로테이션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LG는 임찬규가 발가락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라 5선발을 임시로 운영하고 있다. 임시 선발 첫 주인공 김대현은 지난 1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로 나갔다가 3⅔이닝 동안 8안타를 얻어맞고 9실점해 패전투수가 된 뒤 이튿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 번째 임시 선발이 장원삼인데, 투구 내용이 좋을 경우 로테이션에 고정될 수 있다.
류 감독은 "선발 한 자리가 비니까 내일 던지는 걸 보고 향후 5선발 운영을 타진해 볼 것"이라며 "원삼이 다음에는 심수창이 나올 수 있는데, 둘다 3이닝 이상은 던질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장원삼은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에 등판해 6이닝을 던져 2안타 4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한 뒤 지난 21일 1군에 올랐다. 그동안 등판 기회를 엿보고 있었지만, 상황이 생기지 않아 비로소 이날 KIA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르게 된 것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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