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의 관심사였던 '한국수영 간판' 박태환(30)의 2019 광주세계선수권 출전이 끝내 무산됐다. 몸상태가 완전치 않아 선수로서는 참가하지 못하고 '홍보대사'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박태환은 2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선수권 대회 공식 유니폼 패션쇼 행사에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본 행사에 앞서 박태환은 대회 수리, 달이와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팬들과 만났다. '홍보대사' 박태환은 이어 대회 공식 유니폼을 입고 패션쇼 무대에도 올랐다.
하지만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던 대회 참가는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환은 공식 인터뷰를 사양했다. 대신 이날 현장에 함께 대동한 박태환의 매니지먼트 관계자가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몸 상태로는 국제 대회에 나갈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대신 전국체전에는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의 불참이 최종 확인되면서 국내 최초로 유치된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흥행에도 노란불이 켜질 전망이다. 오는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광주광역시와 전남 여수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국제 수영계가 주목하는 큰 대회다. 올해로 18회째인데, 한국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열린다. 박태환은 국내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선수다. 2007 호주 멜버른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동메달, 400m 금메달을 따냈다. 2011 중국 상하이 대회 때도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때문에 박태환의 이번 대회 참가 여부가 큰 관심사였다.
지난해 인천시청과 계약이 끝난 박태환은 이달 초 인천시체육회와 1년 계약을 맺은 뒤 훈련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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