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박해민이 시즌 첫 도루에 성공했다.
박해민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서 1번-중견수로 선발출전해 1회말 안타를 친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무려 26경기만에 나온 첫 도루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도루왕이었던 박해민이 지금까지 하나의 도루도 하지 못했던 것은 분명 의아한 일. 도루시도가 한번 있었지만 실패했다. 시즌초반 타격 부진으로 인해 도루를 할 수 있는 상황 자체가 많지 않았다.
지난 21일 대전 한화전서 8번타자로 출전한 박해민은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타격감을 높였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경기전 "일요일 경기서 박해민이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들어냈다.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아서 오늘 1번으로 기용했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의 생각이 적중했다. 박해민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브록 다익손으로부터 우전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다익손이 한차례 1루로 견제를 했으나 박해민의 첫 도루를 막지 못했다. 다익손이 2번 김상수에게 초구를 던질 때 박해민이 곧바로 도루를 감행했다. 워낙 타이밍이 빨라 포수 허도환은 던지려고도 하지 않았다. 2루로 무혈입성. 박해민의 빠른 발 덕분에 선취점을 뽑았다. 박해민의 도루에 이어 김상수의 우전안타가 터지며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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