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연장승부에서 이틀연속 웃으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SK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연장 10회에 나온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4대3의 역전승을 거뒀다. 17승1무9패를 기록한 SK는 이날 키움 히어로즈에 패한 두산 베어스(18승10패)에 승률에서 앞서 단독 1위에 올랐다.
엎치락 뒤치락하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삼성이 2회말 강민호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자 SK는 3회초 고종욱의 2루타와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그러자 삼성은 3회말 김상수-구자욱-이원석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뽑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 1사 1,3루서 이원석의 투수앞 땅볼 때 3루주자 박해민이 홈을 파고들어 3-2로 앞서자 SK는 곧이은 6회초 나주환의 안타에 이은 도루와 9번 안상현의 안타로 1점을 뽑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동안 7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SK 선발 박종후은 5이닝을 8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양팀 철벽 불펜으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두 팀의 0의 행진은 9회까지 이어져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10회초 SK가 결승점을 뽑았다. 1사후 최 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정의윤의 좌전안타가 터져 1사 1,3루의 찬스가 나왔다. 5번 이재원이 크게 친 타구가 우측으로 멀리 날아갔고 희생플라이가 됐다.4-3.
SK의 승리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오른 채병용이 몸에 맞는 공과 볼넷,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위기를 자초한 것. 채병용을 구원한 백인식은 2번 김상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만들었고, 이어 3번 구자욱도 루킹삼진으로 잡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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