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일명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의 우정여행이 사실상 범죄여행으로 드러났다.
빅뱅 전 멤버 승리, 정준영,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등은 여행을 떠날 때마다 성범죄를 저질렀다.
먼저 승리와 정준영의 2015년 12월 대만여행에서는 성관계 몰카 촬영이 이뤄졌다. 정준영은 현지 호텔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했고 같은 달 11일 단톡방에 영상을 유포했다.
국내에서도 범행은 계속됐다.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은 2016년 1월 강원도의 한 리조트로 우정여행을 떠났다. 이때 클럽 버닝썬 직원 김 모씨는 한 리조트에서 타인의 성관계 장면을 당사자 동의 없이 촬영하고 이를 수차례 단톡방에 공유했다. 김씨는 9차례 불법 동영상을 촬영하고 11차례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경찰은 정준영 최종훈 등이 2016년 강원도 홍천의 한 리조트에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 했다는 의혹과 정준영의 팬사인회가 끝난 뒤 대구에서 지인을 집단 성폭행 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또 같은 해 단톡방 멤버인 김씨가 해외에서 승리의 여성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정준영은 9차례에 걸쳐 성관계 장면 등을 불법 촬영하고 14차례에 걸쳐 단톡방 등을 통해 몰카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다. 김씨 또한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에 대한 첫 재판은 5월 10일 열린다.
경찰은 또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23일과 24일 승리와 그의 사업파트너이자 배우 박한별의 남편인 유인석 씨를 소환해 성접대 의혹에 대한 수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유씨는 "승리가 일본인 투자자를 위한 성접대를 했고, 숙박비 3000만원을 YG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진술을 했다.
경찰은 2015년 12월 24일 한국에 온 일본인 사업가 일행이 묵은 서울 5성급 H호텔 숙박비 3000만원을 승리가 결제한 사실을 확인했다. 승리는 이번에도 "성접대가 이뤄진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단톡방 대화 또한 기억나지 않는다"고 발뺌했다. 하지만 경찰은 성접대 이후 유씨가 단톡방에 성매매 관련한 내용을 공유하고, 정준영에게도 성매매 여성을 보내려 한 점 등을 미루어 볼때 승리가 성접대에 대해 몰랐을 리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승리와 유씨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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