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신성록 고원희 하재숙 차예련 김민규 조한철 김기두 김진경 등 KBS2 '퍼퓸' 배우들이 첫 대본 리딩을 가졌다.
6월 3일 첫 방송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퍼퓸'은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천재 디자이너와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 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섬세한 필력의 최현옥 작가와 '인형의 집', '징비록' 등 작품마다 디테일하고 묵직한 연출력을 보여줬던 김상휘 PD가이 처음으로 의기투합했다.
지난 5일 KBS 별관 드라마 연습실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신성록 고원희 하재숙 차예련 김민규 조한철 김기두 김진경 이한위 차순배 신혜정 등 '퍼퓸' 주역들이 총집결했다. 이들은 완벽하게 극과 캐릭터에 몰입하다가도, 유쾌한 장면에서는 웃음을 터트리는 등 장장 4시간 동안 첫 호흡부터 남다른 케미와 열연을 펼쳤다.
대본 리딩 시작에 앞서 김 PD는 "최고의 배우들과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열심히 하겠다. 연기자분들도 최선을 다해주시고, 안전하게 마지막까지 잘해보자"라고 첫인사를 건넸고, 최 작가는 "인생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니까 좋은 작품을 만든 것도 좋지만 그 과정도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뜻깊은 인사말을 남겼다.
이어 신성록은 "작품이 대단히 잘 될 것 같다. 제 예감이 맞았으면 좋겠다"고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소감을 전하며, 창의적으로 섬세하게 병들어버린 파워관종,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서이도 역을 가감 없이 소화, 현장의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환상적인 바디 프로포션을 탑재한 모델계의 라이징스타 민예린 역으로 분한 고원희는 "부족한 점 많지만 누가 되지 않도록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 이 작품 하는 동안 죽었다고 생각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출연작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하재숙은 "좋은 작품 만났다고 생각한다. 잘 표현해 보겠다"라며, 한, 중, 일, 양식에 제과제빵까지 마스터하고, 나노 단위 먼지까지 귀신처럼 잡아내는 청소의 달인, 최고의 살림 스킬을 탑재한 초특급 주부 민재희 역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차예련은 "아기도 낳고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작품 만나게 돼서 영광이고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날카로운 이성과 프로의식으로 무장한, 톱모델 출신 최고의 모델 에이전시 이사 한지나 역을 카리스마 넘치게 소화했다.
이와 함께 3초 만에 여자를 사랑에 빠지게 만들 수 있는 월드 아이돌 윤민석 역 김민규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열정 가득한 출사표를 전하며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또한 성공적인 삶 중 인생 최악의 실패를 민재희와의 결혼이라고 외치는 김태준 역 조한철, 범우주적 슈퍼 돌연변이 서이도에게 연민을 느끼며 수족을 자처하는 박준용 역 김기두, 전교 1등을 놓친 적 없는 엄마바라기 김진경 역 김진경 등이 활력을 넘치는 리딩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 측은 "'퍼퓸'은 천재 디자이너와 수상한 패션모델이 만나 선보이는, 볼거리, 웃음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모든 배우,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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