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영하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안타 5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8개. 올 시즌 4경기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했던 이영하는 이날 4회말까지 안타 없이 호투했으나,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3실점을 했고, 5회까지 책임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초를 삼자 범퇴 처리한 이영하는 2회 2사후 허 일, 한동희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김준태를 삼진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영하는 3회 선두 타자 신본기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허경민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고, 전준우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유격수 뜬공처리했고, 손아섭이 친 투수 땅볼을 2루로 던져 1루 주자를 아웃시키는 등 차근차근 아웃카운트를 버는 듯 했다. 그러나 이대호에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처했고, 오윤석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이영하는 허 일이 친 2~3루간 타구를 유격수 류지혁이 호수비로 막아내 겨우 실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4회를 다시 세 타자 만에 마무리한 이영하는 5회 선두 타자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줬고, 아수아헤에게 우익 선상 3루타로 이날 첫 안타를 내주며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진 무사 3루에서 손아섭의 2루수 땅볼 때 아수아헤가 홈을 밟아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이영하는 이대호에 중전 안타를 내줬고, 허 일의 2루수 땅볼을 신성현이 놓쳐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한동희를 삼진 처리하면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팀이 11-3으로 앞선 6회초 시작과 함께 윤명준을 마운드에 올리면서 변화를 택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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