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방망이는 언제 터질까.
KT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서 1대2로 패했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7이닝 동안 단 4개의 안타만 내줬는데 그 중 2개의 솔로포를 맞아 2점을 허용했다. 4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할 정도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KT는 1회 무사 2루, 2회 무사 1,2루, 3회 2사 1,2루의 기회를 만들면서 초반에 SK 선발 김광현을 무너뜨릴 수 있었지만 득점타를 치지 못했고 결국은 홈런을 맞고 끌려가다 패했다.
이번주 4경기를 모두 패했는데 득점이 너무 적었다. 4경기에서 올린 총 득점이 6점이다. 예전의 타고투저 시절이라면 한 이닝에 냈을 점수를 4경기에 올린 것이다.
4경기의 평균자책점은 2.50으로 전체 4번째로 좋다. 그만큼 잘 막았다는뜻이다. 하지만 팀 타율이 2할6리로 9위에 머물렀다. 팀 내에서 3할을 친 선수는 윤석민(0.308) 뿐이다.
당연히 득점권 타율은 더 낮다. 20타수 3안타로 1할5푼이다. 26, 27일 SK전에선 안타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6일엔 1점도 뽑지 못하고 0대2로 패했고, 27일엔 초반 많은 찬스에서 안타가 나오지 않았고, 김민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아무리 투고타저라고 해도 찬스에서 안타를 칠 수 있다. 하지만 KT는 심각한 집중력 부족을 보인다. 올시즌 팀 타율 2할5푼5리로 7위로 좋은 편은 아니지만 득점이 110점으로 꼴찌다. 치는 것에 비해 득점이 적다는것은 그만큼 찬스에서 한방이 나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KT의 마운드는 예전보다 견고해졌다. 선발진이 퀄리티스타트가 15번으로 전체 4위에 오를 정도다. 블론세이브도 총 4차례로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타선의 부진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계속 놓치는 아쉬운 순간이 쌓여가고 있다. 그만큼 순위표 위쪽으로 오를 기회도 줄어들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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