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자들은 헬스장 등을 이용 시 직접 구매한 피트니스웨어를 착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피트니스 센터 등에서 제공하는 무상 의류를 착용하거나, 일상복 중 편한 옷을 골라 운동복으로 활용했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실제로 하이퍼포먼스 스포츠브랜드 다이나핏이 지난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공식 SNS계정을 통해 소비자 340명을 대상으로 피트니스웨어 소비 현황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1%가 '전용 피트니스웨어를 직접 구매해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5명 중 4명은 운동을 위해 전용 피트니스웨어 구입에 별도의 비용을 투자하고, 이를 실제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 중 상당수는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용 의류를 구입하고 있었다. 구매한 피트니스웨어를 착용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기능성'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무려 59%로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이는 '자신감(23%)'이나 '스타일(16%)' 등 여타 응답을 모두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이밖에 '남들의 시선' 때문이라는 응답은 단 2%에 그쳤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선택 시 '기능성(28%)' 보다는 '디자인(35%)'을 더욱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웨어의 기능성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되고 있어, 구입 시에는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디자인이나 선호 브랜드 등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이 예상됐던 '가격(15%)'은 가장 낮은 순위를 보였다.
피트니스웨어를 구매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경제적 부담(55%)'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어 '디자인(26%)', '무상제공 의류활용(12%)' 등이 그 뒤를 이었고, '기능성의 차이를 느끼지 못해서'라는 응답은 7%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다이나핏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들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제품 구입에 과감히 지갑을 여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비용적인 측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요즘은 운동복의 정보를 습득하거나 공유하기도 한결 쉬워진 만큼, 나에게 맞는 전용 제품을 선택해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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