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었다."
'순둥이' 김상수(29·삼성 라이온즈)가 헬멧을 집어 던진 행동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상수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의 2019시즌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하지 말았어야 하는 행동이었다"며 머리를 숙였다.
김상수는 28일 LG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켈리의 3구에 배트를 내다 거뒀다. 그러나 1루심이 체크스윙을 했다고 판정했다. 이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상수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헬멧을 집어던지는 등 불판을 표출했다. 바로 앞에서 이를 지켜본 권영철 주심은 퇴장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김한수 삼성 감독까지 나서 격렬하게 항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KBO 상벌위원회는 김상수에게는 KBO 리그규정 벌칙내규에 의거해 제재금 50만원이 부과했다.
김상수는 "사실 화가 난 건 팀 분위기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선두타자로서 살아나가고 싶었다. 그러나 판정으로 기분이 좋지 않았고 순간 화가 났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선배들이 '네가 화를 낸 걸 처음 봤다'고 말씀하시더라. 심판 판정에 불만을 가진 건 선수생활을 하면서 처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나도 사람인지라 예민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런 상황이면 다른 선수들도 똑같이 반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음에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헬멧을 던지지 말아야 한다. 잘못된 행동이었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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