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시영이 NC 다이노스전에서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시영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8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72개. 올 시즌 4경기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던 박시영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수비 이닝 속에 버텼으나, 결국 4회 실점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1회초부터 큰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 타자 박민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박시영은 나성범을 우익수 파울플라이 처리했으나, 박석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사 만루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박시영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삼진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렸고, 권희동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박시영은 2회에도 선두 타자 노진혁의 1루 강습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되고, 1사 1루에서 이상호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주며 또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박민우를 유격수 뜬공 처리한데 이어, 나성범이 친 애매한 타구를 좌익수 전준우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롯데 타선은 2회 4득점 하면서 박시영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만들었다. 하지만 박시영은 선두 타자 박석민에 이어 양의지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야수들이 박시영을 구했다. 베탄코트가 친 깊숙한 타구를 좌익수 전준우가 펜스 앞에서 잡아낸데 이어, 권희동이 2루 베이스 오른쪽으로 친 빠른 타구를 2루수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직접 2루 베이스 터치 후 1루로 송구, 병살타로 만들면서 박시영은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박시영은 4회 선두 타자 노진혁이 친 높게 뜬 타구가 좌측 라인 안에 걸치면서 2루타가 됐고, 이어진 손시헌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 상황에 놓였다. 결국 이상호에게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으나 노진혁이 홈을 밟아 첫 실점을 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박민우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하자, 롯데 주형광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고, 결국 박시영은 박근홍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근홍은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상대한 나성범에게 가운데 담장으로 넘어가는 석 점 짜리 홈런을 맞았다. 결국 박시영은 이날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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