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동시에 빠진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 작업은 비효율 그 자체였다.
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8~2019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페르난도 요렌테와 루카스 모우라를 전방에 배치한 토트넘은 아약스보다 2개 더 많은 12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으로 향한 슈팅은 단 1개에 불과했다. 7개가 골문을 벗어나고, 4개가 수비벽에 막혔다. 2개의 유효슛으로 득점을 만들어낸 아약스보다 상대적으로 효율성이 떨어졌다. 토트넘은 결국 전반 15분 도니 반 더 비크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1차전을 0대1 패배로 마쳤다. 다비드 네레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지 않았더라면 더 큰 충격을 맞이할 뻔했다.
토트넘의 전체적인 경기력은 시즌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UCL에서 평균 14.45개의 슈팅과 평균 5.27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이날 패스 성공횟수는 351개로 평균(426.73개)을 대략 75개가량 밑돌았다. 패스 성공률은 10%(아약스전 74%, 시즌 평균 84%) 더 낮았다. 특히 숏패스 성공률은 평소 대비 15% 낮은 65%였다. 토트넘은 실점을 허용한 전반에 점유율이 14% 뒤졌다.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가 투입된 후반에 경기를 주도하며 55대 45 양상을 만들었으나, 효율이 떨어지는 공격으로 골문을 열 수 없었다. 토트넘이 UCL 홈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건 2016년 11월 레버쿠젠전(0대1) 이후 11경기만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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