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차인하가 섬세한 연기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더 뱅커'에서 문홍주 역을 맡은 차인하가 비밀을 감춘듯한 완벽한 연기로 극의 몰입을 이끌었다.
이날 '더 뱅커'에서는 각 다른 부서로 인사발령이 난 감사실 3인방이 노대호(김상중)와 함께 직원들의 제보를 직접 받는 투고함을 만들어 '노감사가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로 홍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감사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홍주는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심각한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화의 주인공은 바로 김실장(김영필). 그는 투고함에 대해 미리 보고하지 않았다며 홍주를 나무라고 홍주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그 동안 별말씀 없으셔서 평소대로 행동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누구 덕에 대학을 졸업하고 대한은행에 취직했는지 잊지 않았겠지?"라는 김실장의 의미심장한 말에 이어 통화가 끝난 후 홍주가 김실장의 지시로 부산 데이터 센터에서 폐점 관련 자료를 삭제하던 자신의 모습을 회상, 그의 심란한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홍주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문홍주로 분한 차인하의 연기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차인하는 김실장과의 통화 후 이전의 당당하고 냉정하던 전산전문가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당혹스럽고 혼란스러운 눈빛과 말투, 표정으로 홍주가 감춘 비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특히, 극 중 상황과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해내는 차인하의 안정적인 연기가 캐릭터의 몰입감을 높여 다음 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회를 거듭할수록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차인하가 출연하는 MBC 수목 드라마 '더 뱅커'는 오늘밤 10시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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