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이학주 강하게 키우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김 감독은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의 2019시즌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학주가 캠프 연습경기 초반에도 '덤벙댄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래서 수비코치 지도로 차분하게 잡아 송구하면서 좋아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지난달 30일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수가 나오고 말았다. 0-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그 실책으로 만루홈런을 맞았다. 본인도 부담이 됐을 것"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1일 KIA전에서 유격수 자리에 이학주 대신 박계범을 투입했다. 2일에도 유격수에는 박계범이 나선다. 김 감독은 "김기훈과 양현종, 왼손투수들이 연달아 나오는 것도 감안했고 타격감도 떨어지고 있었다. 계범이가 잘해주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학주가 스스로 부담을 떨치고 상황을 지켜본 뒤 내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김 감독은 투수 최충연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 최충연은 올 시즌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돼 등판했지만 선발 도전은 두 경기에서 멈춰 섰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달 7일 SK 와이번스전부터 중간계투로 보직이 변경됐다. 그러나 여전히 안정을 되찾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KIA전에선 구원등판해 1실점 했다. 김 감독은 "충연이에게 페이스를 찾고 오라는 메시지로 말소시켰다"고 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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