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FC바르셀로나 팬들에게 당부했다. 팀 동료이자 브라질 국가대표인 쿠티뉴에게 휘슬을 불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최근 바르셀로나 팬들은 쿠티뉴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쿠티뉴는 이번 시즌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마다 이적설에 시달렸다. 또 최근 득점 이후 귀를 막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쳐 입방아에 올랐다.
쿠티뉴는 2일 홈 캄프 누에서 벌어진 리버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쿠티뉴는 메시 수아레스와 스리톱을 구성했다. 쿠티뉴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고, 후반 14분 세메두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쿠티뉴는 이 경기에서도 팬들의 휘슬 소리를 들어야 했다. 쿠티뉴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전 리버풀에서 뛰었다. 쿠티뉴는 2018년 1월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는 후반전 패스 미스를 했고, 팬들은 휘슬을 불었다. 바르셀로나 발베르데 감독은 쿠티뉴를 교체했다. 선수가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스페인 언론들은 추측했다. 쿠티뉴가 교체돼 나올 때 일부 팬들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메시는 경기 후 팬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선수에게 휘슬을 보내지 말아달라.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선수와 팬이 하나로 뭉쳐야 할 시간이다. 누구를 비난할 때가 아니다. 쿠티뉴에게 휘슬부는 사람들은 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3골 보다는 4골이 낫다. 프리킥골은 너무 잘 들어갔다. 그 곳을 봤다.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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