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장성규가 '방구석1열'을 통해 성장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 4일 첫 방송된 '방구석1열'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영화와 인문학을 수다로 풀어내는 콘셉트를 앞세워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를 연출한 감독, 인문학 전문가 등이 출연해 영화를 사회, 문화, 역사 등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했으며, 영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캐스팅 비화 등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시민 작가와 변영주 감독은 영화에 대한 지식과 다양한 인문학적 설명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장성규는 1년 전 '영알못(영화를 알지 못하는)' 캐릭터로 프로그램에 합류해 초보 영화인의 시선으로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스로 공부한 쉬운 설명은 물론 다양한 궁금증을 시청자를 대신해 전달하고 해소하며 공감을 얻었다.
장성규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단순히 영화를 많이 보는 것을 넘어 내 생활과 가치관에 영향을 주는 영화의 힘을 만끽할 수 있었다"라며, "여전히 부족하지만 요즘엔 대화를 나눌 때 대화 주제와 관련된 영화가 생각난다. 방구석 1열이 아니었으면 나는 히치콕 감독을 평생 몰랐을 것같다"라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로는 '빌리엘리엇'과 '런던프라이드' 그리고 '4등'을 꼽으며, "아들이 있어서인지 특히 공감이 됐던 영화들"라고 밝혔다. 또한 "특히 런던프라이드를 보고 훗날 아들의 성 정체성이 어떠하든 지지하겠다고 마음먹은 나 자신의 성장은 두고두고 기억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방구석1열'을 자신에게 '성장'의 의미라고 표현하며 "37살의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나름 내 생각에 대한 믿음이 있었는데, 그게 교만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방구석1열' 덕분에 나는 끊임없이 배우고 있고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몸부림 중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1년도 함께 해주시고 저의 성장도 지켜봐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3일(금) 방송되는 '방구석1열'의 1주년 특집 방송에는 아쉬움 속에 하차한 원년 멤버인 변영주 감독이 출연한다. 변영주 감독은 민규동 감독, 배순탁 작가와 함께 영화 '셀마'와 '런던 프라이드'를 통해 세계 인권과 경제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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